대전시 일반·휴게음식점 19일 0시부터 영업시간 제한 해제
21일부터 노래방 유흥주점 새벽 집합금지도 해제
대전시가 19일 0시부터 일반·휴게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
시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생계지원을 위해 일반·휴게음식점에 내려진 새벽 1-5시 배달·포장만 가능하도록 한 영업시간제한 조치를 해제한다.
21일부터는 노래방,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9개 업종의 새벽 1-5시 집합금지 조치도 해제된다.
이는 지난달 14일 코로나 지역 내 재발생 이후 한 달이 지나 점차 진정세를 보이는데 따른 것이다.
PC방의 연령제한 조치도 함께 조정하기로 했다.
대전지역에선 지난달 14일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첫 발생한 이후 지난 17일 기준 183명이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50명이다.
지난달 14일 발생 첫 주 일평균 5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지난 주 7.1명을 정점으로 감소, 이번 주는 1.8명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불명환자수도 주간 평균 10.7% 수준으로 전국 평균 20%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8~9월에 발생한 확진자의 특징을 살펴보면 가족 간, 지인 간 접촉을 통한 집단감염사례가 많았다는 점, 전국적인 발생 추세와 함께 한다는 점이다.
집단감염사례로는 인동체육관 9명, 유성가족감염 14명, 유성불가마 7명, 순복음대전우리교회 20명, 건강식품설명회 49명이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는 대전지역 확진자도 증가하다가 전국 상황이 진정되면 대전도 진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시는 추가 확진자 발생 차단을 위해 앞으로도 신속한 역학조사와 함께 방역을 강화해 조속히 현 상황을 안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