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실 사관제도, 칸막이 제거, 휴대폰 전화 금지, 인사혁신담당관실 등 허태정 시장이 주진하는 시책에 대해 직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그 실상을 알아본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행정의 누수방지를 위해서 정확한 소통을 해보자고 한다. 동상이몽이면 안된다. 그래서 기록관을 둔 시도는 좋았지만 득보다는 실이 많았다. 다른 시도에서도 없었고, 대전시도 처음이다.
시장실에서 국장, 과장, 계장등이 사업브리핑을 하면 시장이 지시를 한다. 직원은 듣고 싶은 것만 들을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누수현상이 벌어질 수 있어 시장이 정확하게 전달한 사항을 확실히 알고 일을 시행하라는 취지였다. 시장의 얘기가 헷갈린다고 적어놨다가 담당자가 딴소리하면 적어놨다고 하는게 말이 되는가. 직원들은 선뜻 이 제도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공무원은 경직된, 수직된 조직으로 자기끼리 업무를 추진하고 시민들 밖에 있는 여론 정치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거기에 또다른 경직을 올려놓는 부작용이 있다. 취지는 그렇다고 해도 이러한 제도들 직원들에게 물어보고 의견을 통해 이뤄졌어야 하는데 오자마자 기관잡기식으로 비춰진다. 또 직원들이 업무적으로 사적으로 시장한테 말할수 있는데 더 나아가서는 봐주고 싶은 사람을 봐주는 거 아니냐는 걸림돌이 있다.
국장, 과장이 들어와서 결제 외에 사적인 얘기도 필요한데 그런걸 할 수가 없다. 지금은 이 제도를 없앴다는 얘기를 들었다. 진행되고 있는건지 효과가 없어서 그만둔건지 모르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면 문제점을 오픈시켜야 한다. 결제에 들어간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거로 생각하는 공무원이 있을 수 있다.
이전 시장들이 행정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조언이 불필요한데 허 시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보니 이런 제도로 가이드가 필요했던 거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대담이나 토론회에서 구체적 사항은 담당자가 배석하게 된다. 기록원을 둬서 해결할 사항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소통단절이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과 소통하기 싫어하고 듣기좋은 말만 들으려는 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처음 시장이 와서 소통해야 한다고 해서 문화체육국 칸막이를 없앴다. 소통단절 원인 중 하나가 칸막이다. 이런 좋은 취지에서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런데도 공무원들이 반대를 했고, 과 마다 업무가 틀리기 때문에 다 터서 오픈공간으로 만들어놓으면 민원이 다른데 불편하다. 또 과장이 직원들에게 업무지시를 할때 칸막이가 있으면 잘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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