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 막올린 과기정통부…대덕특구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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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대' 막올린 과기정통부…대덕특구 시너지 기대
  • 김찬혁 기자
  • 승인 2019.07.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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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세종 이전 시작…8월 8일 마무리
“협업·소통 측면 업무 효율화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시로 이전을 시작 지난 25일 한 세종시 어진동 과기부 청사에 이삿짐이 도착한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시로 이전을 시작 지난 25일 한 세종시 어진동 과기부 청사에 이삿짐이 도착한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시로 이전을 시작한 가운데 인접한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5일 세종시 이전을 시작한 과기정통부는 오는 8월 1일과 8월 8일 두 차례에 거쳐 총 3번의 이사를 진행한다. 당초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할 예정이던 과기정통부는 2021년 정부세종청사가 완공될 때까지 세종 파이낸스센터(Ⅱ)에 자리를 잡게 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오는 8월 10일에 모든 이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아직 과천에 남아 근무하는 인원이 있지만 25일 비품이 옮겨간 일부 사무실은 업무 연속성을 위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실상 세종에서의 과기부 업무는 이미 시작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연구개발(R&D) 예산 2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하며 R&D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유 장관은 대전시에 위치하고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언급하며 “지금보다 일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경래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이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 계획을 브리핑하는 모습.
지난해 6월 경래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이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 계획을 브리핑하는 모습.

이처럼 과기정통부의 세종시대가 막을 열면서 정부 부처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간의 업무 간편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출연연과의 직접적인 정책 변화는 없다”면서도 “과천청사에 있을 때보다는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협업이나 소통 면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지원·육성을 맡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또한 이번 과기정통부의 세종 이전 기대효과로 업무효율성을 꼽았다. 

NST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연구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과기정통부에서 상당한 시간을 소요해 대전으로 가야했고 반대의 경우 또한 연구자들의 수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수고스러움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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