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 e대전] 30분 만에 읽는 책-평균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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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 e대전] 30분 만에 읽는 책-평균의 종말
  • 정진호 PD
  • 승인 2019.09.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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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철 교수 추천 30분 만에 읽는 책-평균의 종말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토드 로즈 저자는 교육신경과학분야 하버드대 교수로 지성, 두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스위스 생체교육공학 부교수로 근무했다. 중고등학교때 ADHD장애 자퇴생이었다가 결국 자기공부를 통해 하버드대 교수까지 됐다. 

저자는 평균이라는 개념이 현 시대에 맞지 않고 사고를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평균이 여러군데 적용이된다. 수능평균, 반평균, 학점평균 등에 따라 상대평가를 통해 장학금도 주지만 이하인 학생들은 사회적 냉대를 당한다. 이게 평균이 주는 폐혜다. 

키, 몸무게, 외모 등의 평균을 내는 경우도 많다. 많은 오류에 빠져있고 이를 타파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평균이라는 개념이 언제 생겼나. 1796년에 탄생한 케틀레라는 수학 박사가 네덜란드에서 벨기에를 통치하던 시기에 벨기에가 가난하니 천문우주를 공부하고 싶었는데 제안서를 잘 써서 벨기에에 천문대를 만들었다. 천문학자들 주장과는 달리 케틀레라는 사람은 사회에 적용을 했다.  물리학에서 사회학으로 평균의 개념을 바꾼것이다. 

케틀레는 평균의 값을 정상으로 봤다. 스코틀랜드 병사의 키를 재고 평균보다 크거나 작으면 비정상이라고 했다. 플라톤의 이데아라는 개념이 있던 것이다. 어딘가 이상적인 완성된 모습이 있다. 평균값이라는 이상적인 존재가 있다. 

키, 몸무게, 체온 등의 평균값이 아니면 비정상으로 봤다. 이를 다르게 본 사람이 골튼이다. 평균값 보다 높으면 우수하고 낮으면 열등하다고 봤다. 이를 영국 백인이 우월하다는 인식으로 봤다. 제국주의 이론의 근원이 됐다. 

군대에서 평균이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는 얘기도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표준값을 값고 이상형의 가상의 조각상을 만들고 이에 닮은 사람을 선발했다. 그런데 9개 항목에 해당하는 사람이 없었다. 평균은 가상이라는 잘못된 개념이지 실체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생산성의 향상의 명제로 쓰이기도 했다. 산업에서 뿐만이 아니라 교육에서도 적용됐다. 테일러시스템이 적용되어 모든 평균값을 계산해서 만든 것이다. 이렇게 가르쳐가 생산성이 올라간다고 본 것이다. 개개인의 특성은 알아서 따라오든지 쉬던지 하라는 거다. 교재, 책상, 커리큘럼 모두 평균값이다.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평균값이 퍼져있다.  

저자는 평균의 종말을 위해 해결책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첫번째 들쭉날쭉의 법칙, 균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개인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만드는 건 문제다. 나쁜 예가 각 대학에서 다하는 MBTI적성검사이다. 많은 돈을 치르면서 결국 사람을 유형화하는 것이다. 

두번째 맥락의 법칙이다. 어떤 상황을 만나냐에 따라 달리 나타날 수 있다. 성격테스트나 혈액형테스트를 하면 비슷하게 나오는건 개개인의 법칙에 충실해야 한다. 세번째는 경로의 법칙이다. 경력경로라는 말을 쓴다. 성장과정도 경로다. 평균에 못미치면 걱정하고 판단하는 것은 정해진게 없고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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