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강원도 고성군인 언론계 한 선배가 13일 추석날 오후 동생들과 황어 낚시하러 동호리 앞바다를 찾았다. 황어는 구경도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굵은 멸치들이 백사장으로 밀려나와 팔딱팔딱 뛰었다. 백사장에서 싱싱한 멸치를 다시 가져가려는 파도와 신나는 사투(?)를 벌였다. 너무 재미있고 흥분됐다. 촬영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장관이었다. 조금 과장하면 모래반 멸치반이었다. 멸치대첩 노획물인 멸치회는 속세에서는 맛보기 힘든 별미였다. 영상을 보내왔다. 보시고 고향의 추억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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