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뉴욕증시 상장 기업중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네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16일(현지시간) 0.76% 상승해 시가총액이 1조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애플과 아마존, MS가 1조 달러를 달성한 이후 네 번째다.
WSJ는 알파벳이 최근 몇 년 동안 비용 상승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핵심 온라인 광고 사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랠리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알파벳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댄 모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알파벳은 ‘캐시 카우(수익성이 좋은 상품)’”라며 “꾸준히 15%~20%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증시 랠리가 IT기업들에 너무 의존하고 있어 IT기업들이 약세를 보일 경우 시장 전체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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