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과기원 온라인 플랫폼서 실시간 수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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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기원 온라인 플랫폼서 실시간 수업 진행
  • 최정 기자
  • 승인 2020.03.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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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비대면 원격수업
연구실에서 블랙버드 콜라보레이트 울트라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디자인 사고 과목 수업을 진행중인 DGIST 기초학부 박종래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TS) 기초학부 박종래 교수가 DGIST 학습관리시스템인 '블랙버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디자인 사고 과목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DGIST 제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수업을 추진한다.

오는 16일 개강하는 KAIST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최소 2주간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9일 수업을 시작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13일 개강하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최소 4월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4대 과기원은 이미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LMS)을 구축해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과기원별로 명칭은 다르지만 자료나 녹화된 강의를 올려두고 활용하는 방식은 비슷하다.

특히 이번 학기는 기존 방식에 더해 실시간 양방향 원격수업으로 진행하도록 개선됐다.

KAIST는 교수가 ‘KLMS(KAIST Learning Management System)’에 강의영상을 올리고 게시판으로 질의응답을 받는 비실시간 원격수업과 교수와 학생이 동시접속하는 실시간 원격수업을 혼합해 운영한다. 실시간 수업은 ‘줌(ZOOM)’이라는 실시간 화상 솔루션을 사용할 계획이다.

GIST는 실시간 원격수업에 줌과 ‘스카이프(Skype)’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 자체 온라인 수업 시스템인 ‘GEL(GIST E-Learning)’에 올린 동영상 수강과 ‘MOOC’ 등 기존 학습자료 활용 등도 병행된다.

DGIST와 UNIST는 ‘블랙보드(Blackboard)’라는 LMS을 통해 실시간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동시접속자가 많아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 강의 자료를 사전에 녹화해 등록하거나 MOOC 등을 활용하는 기존 방식도 함께 운용된다.

김보원 KAIST 기획처장은 “4대 과기원에서 활용해오던 학습관리시스템이 있어 실시간 양방향 원격수업을 수월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과기원은 연구뿐 아니라 교수학습법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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