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거주 10‧20‧50대…29‧30번은 27번 환자 가족‧지인
유성구 온천문화축제 연기…“추이 살펴 일정‧콘텐츠 결정”
유성구 온천문화축제 연기…“추이 살펴 일정‧콘텐츠 결정”
대전시는 26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발생해 총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유성구 거주자로 현재 증상은 경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에 따르면 10대 남성인 29번 확진자는 2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죽동에 거주하며 둔산동 소재 입시학원에서 수강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30번 확진자 역시 2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구암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다.
관평동에 거주하는 31번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아일랜드를 방문한 후 지난 24일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충남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시는 3명의 추가 확진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중으로, 접촉자가 있는 유의미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즉시 방역소독‧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성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0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구는 향후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축제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최 일정을 결정하고, 프로그램을 재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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