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12월까지 4차례 반출 예정
대전시는 19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대전 방사선 동위원소(RI) 관리시설에 보관중인 밀봉 RI 폐기물 5683리터 약 28드럼 분량을 경주 중·저준위 처분시설로 반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반출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인 18일 원자력규제기관이 실시한 사전 운반검사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안전성을 점검했다.
이번에 반출된 방사성폐기물은 2020년도 밀봉 RI 폐기물 반출계획 물량 141드럼 중 1차분으로, 잔여물량 113드럼은 12월말까지 4차례에 걸쳐 반출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에도 원자력 규제기관의 협조를 받아 방폐물이 전량 반출될 때까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방사성폐기물 반출 재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폐물 핵종분석 오류로 지난해 1월부터 반출하지 못한지 1년여 만이라 그 의미가 크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RI 폐기물 반출이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대전 지역에 임시 보관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반출의 길이 활짝 열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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