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민주당 대전시당 행사에 확진자 다녀가
국회의원회관 사무실도 임시 폐쇄·직원 귀가 조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도 임시 폐쇄·직원 귀가 조치
대전시가 지난 1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행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대전 216번)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지역 국회의원 6명과 당시 참석한 당직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통보했다.
이날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할 것을 통보받았다.
이날 대전시는 민주당 대전시당으로부터 지난 18일 상무위원회 참석자 명단을 제출받아 각 관할 보건소에 통보했다.
박영순 시당위원장은 "오늘 국회에 출근했는데 오전 보건소로부터 단순 검사자라는 통보를 받고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영등포 보건소를 찾았다"며 "국회의원회관 사무실도 오늘 폐쇄조치했고 직원들도 일단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영등포 보건소를 찾았고,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은 유성구 보건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기로 했다.
유성구 원내동 거주 60대 여성인 대전 216번 확진자는 지역 인터넷신문 기자로, 지난 16일 기침과 인후통 증세를 보인 상태에서 대전시 기자실과 대전시의회·대전시교육청·세종시 기자실, 민주당 대전시당 행사 등 여러 곳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자치구 등은 감염 확산을 우려해 청내 기자실을 잠정 폐쇄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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